- 얼굴 입체감 결정하는 ‘광대’, 관리법은? -

[쿠키 건강] 보통 서양인에 비해 동양인들의 얼굴 크기가 더 커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는 입체감으로 인한 착시 현상 때문이다. 실제 얼굴의 크기는 동양인이 서양인보다 작지만 입체감이 떨어지다 보니 밋밋한 얼굴의 평면적인 모습 때문에 시각적으로 얼굴이 커 보이는 효과를 가져 온다. 특히 이 얼굴의 입체감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광대다. 적절하게 발달된 광대는 얼굴에 생기와 입체감을 가져와 상대적으로 얼굴이 작아 보이게 된다. 하지만 과하게 튀어나온다거나 앞광대가 아닌 옆광대가 발달된 경우는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가 될 수 있고 자신감을 잃어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을 할 때 단점으로 작용될 수도 있다.

반면 주변에는 광대의 매력이 유난히 돋보이는 이들이 있다. 적당한 크기로 볼록하게 튀어나온 광대로 더욱 여성스럽고 귀여운 이미지를 주는 이들이다. 또 실제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동안 이미지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이들의 공통점은 얼굴의 중앙부에 위치한 광대가 적당한 볼륨감으로 입체감을 살려준다는 것.

특히 요즘 각광받고 있는 ‘베이비페이스’는 얼굴 앞쪽에 볼륨감이 살아있는 입체적인 얼굴라인이 특징으로 부드러운 곡선의 이마와 균형을 이루는 '앞광대'가 생명이다. 돌출된 옆광대가 있는 경우 전체적으로 동안의 이미지를 갖긴 어렵다. 광대라 하면 무조건 억세 보일 것이라는 편견이 있지만 이는 얼굴라인에 심한 굴곡을 만드는 옆광대가 원인이다.

반면 앞광대가 살아나면 오히려 한층 입체적이고 볼륨감이 느껴지는 작은 얼굴이 완성돼 최근 이 '앞광대'는 새로운 동안 포인트로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적당한 크기의 볼륨감 있는 광대는 여성스러운 매력을 더욱 부가시키는 요소가 된다. 동시에 어려 보이는 동안효과와 함께 세련된 이미지까지 만들어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유현재 뷰티라인성형외과((MBC 탤런트실 지정병원)) 원장은 “하지만 자신의 얼굴 비율을 고려하지 않고 무턱대고 얼굴을 작게 만드는 수술은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광대 성형은 어떤 성형 수술보다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큰 수술이기에 그만큼 케이스가 풍부한 전문의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